정신지체는 18세 이전에 시작되는데 평균 이하의 지적 기능 상태를 보이며 여러 가지 사회적 적응 능력의 장애가 동반된다. 표준화된 지능 검사에 의해 측정된 지능 지수가 70 이하인 경우를 말하지만, 적응 능력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능 지수가 70~75 범위에 있는 경우라도 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 정신지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1. 원인

1) 유전적 요인- 염색체 이상과 유전적인 결함 ex. 다운증후군, fragile X 증후군, 페닐케톤뇨증, 결절 경화증 등

2) 출생 전, 출생 전후기 요인으로 임산부의 만성질환이나 감염, 임신 합병증(임신 중독증, 출혈, 전치태반 등), 영아기 세균 뇌염 등

3) 환경적 또는 사회 경제적 요인으로 유아의 영양 불량, 산후 임산부에 대한 불량한 조치, 가족 내 불안정성 등

 

2. 분류 - 정신지체는 지능 지수에 따라 다음 네 가지 군으로 나눌 수 있다. 

1) 경도 정신지체

- 지능 지수 50~55에서 70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85% 차지하며, 교육이 가능한 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어린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진단이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아동들의 대인 관계 능력 또는 언어 발달 상태가 학령 전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중등도 정신지체

- 지능 지수 35~40에서 50~55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학습 능력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을 넘지 못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지도와 감독이 계속 요구된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3) 중증 정신지체

- 지능 지수 20~25에서 35~40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3~4%를 차지한다. 학습 능력은 가, 나, 다 정도나 간단한 셈은 가능하다. 성인이 되면 철저한 감독하 간단한 일은 할 수 있다. 

 

4) 최중증 정신지체

- 지능 지수 20~25 이하로 전체 정신지체의 3~4%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고 언어나 운동 발달 심한 장애가 동반된다. 

 

3. 치료

- 정서 또는 행동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지능 수준에 근거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개별적이고 포괄적인 특수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또, 가족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부모 자신의 죄책감, 낙심, 분노 등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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