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습 장애

- 비교적 정상인 지능을 가진 아동이 자신의 연령, 학년, 지능 수준에 비하여 읽기, 쓰기, 또는 산수 능력에서 대개 2년 이상 부진한 경우를 말한다.

 

 

1) 읽기 장애

- 읽기 능력이 연령 수준에 미치지 못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분명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 CT, MRI 시행했을 때 측두엽과 두정엽의 비대칭을 보였다고 한다. 소리 내어 읽을 때 단어를 빼먹고 읽거나 엉뚱하게 왜곡하여 읽기도 하고 없는 글자를 삽입하거나 읽기 속도가 느리다.

2) 산수 장애

- 반복적으로 가르쳐도 연령에 적합한 연산 능력(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연산기호를 혼동하기도 하고 숫자의 단위를 학습하지 못하기도 한다. 읽기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보고된 적 있다. 

 

3) 쓰기 장애

- 글을 쓸 때 철자법의 오류뿐만 아니라 문법, 띄어쓰기, 구두점의 적절한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말하는 것을 먼저 배우고 다음에 읽는 것을 배우며 쓰기는 가장 나중에 배우기 때문에 읽기 장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된다. 

치료에서는 개별적인 특수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치료자와 환아의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며 학습 문제로 인해 환아에게 동반된 정서적 또는 행동적 문제도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한다. 아동의 학습 문제 및 치료 계획에 대해 부모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고 협조를 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 의사소통 장애

-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어린이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말더듬

- 사춘기 이전 어린이들의 1% 정도에서 나타나고 남아에서 3배 정도 더 흔하다. 가족력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성장하면서 자연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중 1/5은 성인까지 지속되며 여아가 호전되는 비율이 더 높다. 말 더듬은 주로 자음의 반복으로 시작되는데 이후 음절이나 단어를 반복하게 된다. 치료가 가능한 경우 대개 16세 이전에 치료된다.

 

2) 언어 지연

- 만 2세가 되어도 말을 하지 못하면 언어 지연이라고 한다. 언어의 표현만 늦는 경우 표현성 언어 장애, 언어의 이해와 표현 모두가 늦는 경우를 혼합된 수용성-표현성 언어 장애라고 한다. 

 

3) 구음 장애

- 어린이의 연령과 지능 상태를 감안할 때 구음이 부정확하거나 구음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이다. 소리를 잘 내지 못할 수도 있고 한 소리를 다른 소리로 바꾸어 내거나 특정한 소리를 생략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거나 빨리 말하는 상황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원인은 중추 신경의 발육 부진, 구강, 구개 또는 성대의 이상, 구강 근육 운동의 부조화, 청력 장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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