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환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만 언제 어디서든 가장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감기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감기는 흔히 말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중에서도 리노바이러스가 50% 이상으로 가장 흔하며 그 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면 기침, 고열, 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연중 내내 발생하는 흔한 질환인데 특히 초가을부터 늦은 봄까지가 가장 흔하다. 어린이는 1년에 6~8회 걸리며 그 이상 걸리는 경우도 10%나 된다. 성장하면서 점점 빈도는 줄어들어 성인은 보통 1년에 2~3회 걸린다. 아이의 경우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첫해에 더 잘 걸리고 선천 면역 이상이 있을 때에도 자주 발병한다.

원인

- 바이러스는 소미립자 또는 대 미립자 에어로졸과 직접 접촉에 의해 퍼지며 특히 소 미립자 에어로졸에 의해 가장 잘 걸린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각각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데 리노바이러스는 혈청형 특이 방어 면역을 만들고 혈청형이 매우 다양해서 반복 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세포 표면의 표현 항원을 변화시키고 코로나바이러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다양한 혈청형이 있어 한 번 감염된 후에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임상증상

-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감기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인두통, 발열, 기침 등이 있다. 바이러스 감염 후 보통 1~3일 후에 나타나며 인플루엔자와 아데노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보다 고열이 더 흔하다.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지속되지만 일부에서는 2주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감기는 상기도 감염이기 때문에 콧물이 현저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증상일 뿐 부비동염이나 세균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검사 소견

- 감기와 관련된 바이러스는 배양검사, PCR, 항체 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검사는 특정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유용하므로 일반적으로는 시행하지 않는다. 또한, 비즙 도말 검사에서 호산구가 증가되어 있으면 알레르기 질환, 비염을 의심할 수 있고 다형 핵 백혈구 증가는 합병증 없는 감기에서 흔하며 세균 감염을 시사하지 않는다. 

 

감기와 비슷한 질환

- 알레르기 비염: 가려움, 재채기, 맑은 콧물, 호산구 증가

- 이물: 일측성 코막힘, 혈성/악취 나는 콧물

- 부비동염: 고열, 두통,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안면 통증, 안와 주위 부종

- 사슬알구균 감염증: 점액 화농성 콧물

- 백일해: 지속성 경련 기침

- 선천성 매독: 생후 3개월 이내 시작된 지속적인 콧물 

지금까지 감기의 원인, 증상, 검사소견과 감별해야 될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위생관리,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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