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퇴행성 질환인 치매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번 진행되면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발되지 않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치매의 여러 종류와 각각의 증상, 치료와 예방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정 시간이나 장소의 일을 기억하는 능력인 일회성 기억이 저하되는 게 가장 흔한데 기억력 저하와 함께 언어, 시공간능력, 계산, 판단,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다른 인지능력의 감소가 생깁니다.

 

치매의 종류로는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 치매, 루이소체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이 서서히 진행할 수 있고, 루이소체 치매와 같이 매일, 매순간 변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 불안, 환각, 망상, 초조, 불면증, 수면장애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 검사로는 MMSE와 같은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지남력, 계산, 주의 집중 및 언어, 시공간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뇌 MRI와 같이 신경영상검사를 통해 뇌종양, 뇌경색, 뇌출혈, 혈종 여부를 확인하고 뇌 백질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상에서 후두엽 중심의 피질 위축과 해마 위축이 관찰될 경우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비타민 B12, 빈혈 여부나 전해질 이상 등을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그 외 흉부 X-ray나 간기능, 신장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약물 치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동요법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목표는 치매 환자의 삶이 편안하고 복잡하지 않게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목록, 일정표, 연간주요행사표, 물건 이름표와 같이 기억보조장치들이 도움이 됩니다.

2. 친숙한 일상 활동이나 단시간 과제, 걷기, 신체 활동을 합니다.

3. 걷기, 볼링, 골프와 같은 기억되는 신체 활동이 좋고, 운전, 요리와 같이 익숙한 일 처리를 못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설명, 안심, 기분전환 시켜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4. 노인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으로 이사할 경우 처음에 혼란과 초조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복적으로 안심시키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5. 결국 금전관리나 운전 같은 업무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좋고 환자도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부엌, 화장실과 침실 및 계단과 같은 위험한 장소에서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보조가 필요합니다. 

7. 평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 및 취미생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히 치매의 경우 가족이나 보호자분들이 쉽게 지치거나 죄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치매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치매안심센터라고 지역 보건소마다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고 싶거나 의심이 되는 분들은 한번 가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듭니다.

 

지금까지 치매의 종류,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초기에 발견해서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스스로, 주변 가족분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환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만 언제 어디서든 가장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감기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감기는 흔히 말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중에서도 리노바이러스가 50% 이상으로 가장 흔하며 그 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면 기침, 고열, 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연중 내내 발생하는 흔한 질환인데 특히 초가을부터 늦은 봄까지가 가장 흔하다. 어린이는 1년에 6~8회 걸리며 그 이상 걸리는 경우도 10%나 된다. 성장하면서 점점 빈도는 줄어들어 성인은 보통 1년에 2~3회 걸린다. 아이의 경우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첫해에 더 잘 걸리고 선천 면역 이상이 있을 때에도 자주 발병한다.

원인

- 바이러스는 소미립자 또는 대 미립자 에어로졸과 직접 접촉에 의해 퍼지며 특히 소 미립자 에어로졸에 의해 가장 잘 걸린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각각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데 리노바이러스는 혈청형 특이 방어 면역을 만들고 혈청형이 매우 다양해서 반복 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세포 표면의 표현 항원을 변화시키고 코로나바이러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다양한 혈청형이 있어 한 번 감염된 후에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임상증상

-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감기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인두통, 발열, 기침 등이 있다. 바이러스 감염 후 보통 1~3일 후에 나타나며 인플루엔자와 아데노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보다 고열이 더 흔하다.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지속되지만 일부에서는 2주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감기는 상기도 감염이기 때문에 콧물이 현저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증상일 뿐 부비동염이나 세균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검사 소견

- 감기와 관련된 바이러스는 배양검사, PCR, 항체 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검사는 특정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유용하므로 일반적으로는 시행하지 않는다. 또한, 비즙 도말 검사에서 호산구가 증가되어 있으면 알레르기 질환, 비염을 의심할 수 있고 다형 핵 백혈구 증가는 합병증 없는 감기에서 흔하며 세균 감염을 시사하지 않는다. 

 

감기와 비슷한 질환

- 알레르기 비염: 가려움, 재채기, 맑은 콧물, 호산구 증가

- 이물: 일측성 코막힘, 혈성/악취 나는 콧물

- 부비동염: 고열, 두통,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안면 통증, 안와 주위 부종

- 사슬알구균 감염증: 점액 화농성 콧물

- 백일해: 지속성 경련 기침

- 선천성 매독: 생후 3개월 이내 시작된 지속적인 콧물 

지금까지 감기의 원인, 증상, 검사소견과 감별해야 될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위생관리,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합시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백신도 나오고 치료제도 개발되는 상황이니만큼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겠죠? 

그래서 그 때를 대비해 해외여행시 주의해야 될 건강정보에 대해 한번 조사해보았습니다. 

특히 영유아를 가진 부모님께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더라구요. 

한번 찬찬히 알아봅시다. 

 

 

소아의 경우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해외여행지별로 필요한 백신과 권장 사항에 대한 정보를 잘 찾아야 합니다. 이는 각종 웹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세계 보건기구, 미국 질병관리본부 등이 있습니다. 

1. 일반적인 준비 사항

-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하고 보상 범위를 숙지한다. 

- 응급 상황이 생기면 대사관, 호텔 지배인, 여행사의 도움을 받고 일반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항히스타민제 같은 일반 약품과 일회용 붕대, 연고, 벌레 및 햇빛 차단제 등이 필요하다. 

-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하고 유아용 안전 의자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거미나 뱀같은 독이 있는 동물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감염병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한 설사는 가장 흔하며 콜레라, 살모넬라증, 세균 이질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1분 이상 끓인 물이나 포장된 물을 식수로 마시고 조리가 되지 않은 날 음식을 피하며 얼음도 피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 영아는 모유 수유가 적당하다. 

또한, 벌레에 물려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황열, 일본뇌염은 주로 밤에 모기에 물려서 생기므로 벌레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그 밖에 호흡기 및 소화기 감염, 간염, 에이즈와 같은 성병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후진국일수록 빈도는 높아진다. 

- 신발을 착용하거나 수건을 잘 사용해 구충과 같이 피부에 흙이 묻었을 때 생기는 기생충 감염을 피해야 한다.

 

2. 예방접종

- 모든 사람은 연령에 맞게 예방 접종표에 따른 모든 백신을 맞아야 하며 전혀 접종받지 않았거나 완료되지 않은 경우 각 백신의 최소 접종 연령과 간격을 통해 긴급 접종을 함으로써 면역력을 최대로 얻을 수 있다. 

- 콜레라: 위험도가 높은 사람, 풍토병 지역의 구호 활동가 또는 의료인에서 고려할 수 있다. 

- A형 간염: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 방문처럼 위생이 열악한 지역이나 식수 구입이 원할하지 않은 경우 권장한다. 

- 인플루엔자: 6~59개월의 모든 소아와 60개월 이상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발생 고위험군에게 접종한다. 

- 수막알균: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나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을 여행하는 2개월~55세에게 4가 수막알균 단백 결합 백신을 접종한다. 

- 공수병: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1개월 이상 방문 시, 노출 후 적절한 처치가 어려운 경우 필요하며 동물에 물릴 경우 노출 후 처치를 적절히 받아야 한다. 

- 장티푸스: 인도, 아프리카, 남미에서 흔하며 4주 이상 체류하거나 배낭 여행객, 현지인과 같이 생활할 경우 접종을 권장한다. 

- 황열: 생백신이므로 6개월 미만에서는 금기이며, 평생 면역이 획득되지만 백신 증명서는 10년 이내의 접종만 인정하고 있다. 

 

예방접종의 경우 아이의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맞아야 할 백신이 다르고 또 여행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양하니 부모님들께서는 찬찬히 알아보시고 준비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B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진단,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는 신생아부터 예방접종을 맞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양성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 10~20대의 성인에서 특히 줄어들었다. 

주 전파 경로는 비경구, 즉 혈액을 통한 감염이며 옛날에는 혈액 제제를 통해 감염되기도 하였다. 그 외 오염된 의료기구에 의해서나 성적 전파, 문신 등에 의해 감염되기도 한다. 소아에서 가장 중요한 전파 형태는 양성인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전파된 감염이다.  

 

다른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간세포에 직접 손상을 주지 않고 T세포 매개 면역 기전에 의해 간 손상을 일으킨다. 

이 세포는 간세포 내 감염된 HBeAg와 HBcAg를 MHC 제1종 단백과 인식하여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체내로부터 제거한다. 면역 반응이 확실할수록 간세포 파괴가 심하다. 

HBV 유전형 C는 우리나라 대부분에서 발견되는데 B에 비해 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한다. 유전형 변이는 항바이러스제의 내성과 관련이 있다.

출생 전후기 감염된 신생아는 90%에서 만성 HBsAg 보유자가 되지만 어린 영아의 경우 간효소가 약간 상승하거나 정상인 상태로 지내지만 드물게 심한 만성 활성 간염, 급성 전격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절반 이상에서 무증상으로 약하게 지나가지만 25%에서는 급성 간염, 10%에서는 만성 HBsAg 보유자가 되기도 한다.

 

자연 경과는 면역 관용기, 면역 제거기, 비증식기로 나눌 수 있는데, 면역 관용기에는 감염된 간세포에 T 세포가 면역 관용을 가져서 ALT 수치가 정상이고 간 손상도 거의 없지만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HBeAg 양성이다. 면역 제거기에는 ALT 수치가 상승하면서 간 조직 괴사가 동반된다. 비증식기는 감염된 세포가 제거되면서 HBeAg 혈청 전환(HBeAg 음전, anti-HBe 양전)이 생기고 바이러스 증식이 사라진다. 면역 제거기에 섬유화와 괴사가 심하고 오래 갈수록 간경화로 진행될 확률이 올라간다. 혈청 전환은 소아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시기에 나타나지만 주로 10~30세가 흔하다. 그러나 면역 제거기에 들어가는 시기는 영아기부터 청장년기까지 다양하며 소아에서는 대부분 HBeAg 양성이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증상이 있을 경우 소아는 A형이나 C형 간염과 유사하며 조금 더 심한 증상을 보인다. 노출 후 약 1~6개월 동안 잠복기 후 발열, 피로, 구역 등 전구 증상을 보이고 두드러기, 발진 등 혈쳥병과 유사한 증상이 잘 동반된다. 그 외 사구체신염, 드물게 결절 다발 동맥염이나 혼합 한랭 글로불린 혈증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면역 복합체의 순환에 의해 혈관염이 각종 장기에 생겨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재생불량성 빈혈이 동반될 수 있다.  

 

 

 

 

1. 학습 장애

- 비교적 정상인 지능을 가진 아동이 자신의 연령, 학년, 지능 수준에 비하여 읽기, 쓰기, 또는 산수 능력에서 대개 2년 이상 부진한 경우를 말한다.

 

 

1) 읽기 장애

- 읽기 능력이 연령 수준에 미치지 못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분명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 CT, MRI 시행했을 때 측두엽과 두정엽의 비대칭을 보였다고 한다. 소리 내어 읽을 때 단어를 빼먹고 읽거나 엉뚱하게 왜곡하여 읽기도 하고 없는 글자를 삽입하거나 읽기 속도가 느리다.

2) 산수 장애

- 반복적으로 가르쳐도 연령에 적합한 연산 능력(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연산기호를 혼동하기도 하고 숫자의 단위를 학습하지 못하기도 한다. 읽기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보고된 적 있다. 

 

3) 쓰기 장애

- 글을 쓸 때 철자법의 오류뿐만 아니라 문법, 띄어쓰기, 구두점의 적절한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말하는 것을 먼저 배우고 다음에 읽는 것을 배우며 쓰기는 가장 나중에 배우기 때문에 읽기 장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된다. 

치료에서는 개별적인 특수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치료자와 환아의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며 학습 문제로 인해 환아에게 동반된 정서적 또는 행동적 문제도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한다. 아동의 학습 문제 및 치료 계획에 대해 부모에게 상세히 설명해 주고 협조를 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 의사소통 장애

-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어린이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말더듬

- 사춘기 이전 어린이들의 1% 정도에서 나타나고 남아에서 3배 정도 더 흔하다. 가족력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성장하면서 자연히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중 1/5은 성인까지 지속되며 여아가 호전되는 비율이 더 높다. 말 더듬은 주로 자음의 반복으로 시작되는데 이후 음절이나 단어를 반복하게 된다. 치료가 가능한 경우 대개 16세 이전에 치료된다.

 

2) 언어 지연

- 만 2세가 되어도 말을 하지 못하면 언어 지연이라고 한다. 언어의 표현만 늦는 경우 표현성 언어 장애, 언어의 이해와 표현 모두가 늦는 경우를 혼합된 수용성-표현성 언어 장애라고 한다. 

 

3) 구음 장애

- 어린이의 연령과 지능 상태를 감안할 때 구음이 부정확하거나 구음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이다. 소리를 잘 내지 못할 수도 있고 한 소리를 다른 소리로 바꾸어 내거나 특정한 소리를 생략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거나 빨리 말하는 상황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원인은 중추 신경의 발육 부진, 구강, 구개 또는 성대의 이상, 구강 근육 운동의 부조화, 청력 장애 등이다.

자폐 장애(Autistic disorder)

 

 

1. 유병률

- 인구 1만 명당 4~5명으로 추정되며, 남아가 여아보다 3~4배 많다. 전형적인 자폐 장애는 아니지만 자폐 성향을 보이는 어린이를 포함시키면 1만 명당 약 20여 명이 된다.

 

2. 증상

- 대인 관계 형성 장애 : 출생 후수개월부터 어머니와의 눈 접촉이나 신체 접촉을 피하고 어머니를 특히 좋아하지도 않으며 생후 6~8개월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낯가림도 보이지 않아 혼자서 놀기 좋아하는 등 어머니와 애착 및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사표시를 할 때 말하기보다는 손을 끌어 잡아당기며 불러도 대답이 없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는 듯이 행동한다. 

 

- 언어 장애: 언어가 전혀 발달되지 않거나 괴성을 내며 언어 이전 단계인 옹알이나 모방행위도 보이지 않고 언어가 시작되어도 무의미한 말을 되풀이한다. 어떤 말을 앵무새처럼 계속 따라 하기도 하고 발음과 음의 고저도 특이하고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다. 청소년이 되어 언어가 발달한다 하더라도 언어 이해력과 추상적 사고력에 어려움이 있다.

 

-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관심: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거나 한 가지 행동을 되풀이하며 조그마한 변화도 싫어하고 같은 행동을 고집하기도 한다. 장난감을 일렬로 늘어놓거나 같은 색이나 크기 순서대로 나열하며 이것이 흐트러졌을 때 아주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기타 행동: 과다 활동, 자해 행동을 보인다. 지능의 발달도 자폐아의 3/4은 정상보다 낮은 편이다. 특히, 동작성 지능보다는 언어성 지능이 더욱 지체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는 단순 기억이나 계산 등 특정 분야에서 놀랄 만한 능력을 보인다. 

 

3. 원인

- 최근에는 기질적, 생물학적 요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출생 전후에 뇌손상, 감염 등에 의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뇌파 검사로는 자폐아의 10~83%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다. 뇌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 결과 20~25%에서 뇌실의 확대 같은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생화학적 검사에서는 자폐아의 1/3에서 혈중 세로토닌의 양이 정상아보다 높다고 한다. 

 

4. 치료

- 목표는 지연된 발달을 촉진시켜 주고 문제 행동을 감소시켜 나가며 가족의 고통을 덜어 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체계화된 특수 교육과 행동 수정이다. 이러한 치료는 다른 장애 어린이들의 교육에 비해 좀 더 초기에 지속적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잘 짜이고 계획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행동 수정만으로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약물 투여를 시도할 수 있다.

항경련제를 투여해 경련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뇌의 발달에 장애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러한 치료와 병행하여 부모 교육도 필수적인데 불필요한 죄의식을 가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예후

- 자폐증의 예후는 좋지 않아서 약 2/3 정도는 일생 동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5~20%는 호전되나 역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 전체 1~2% 정도는스스로 직장을 얻어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좋은 예후: 지능 70 이상, 5~7세에서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언어의 발달, 가족의 협조가 원만한 경우, 경련성 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정신지체는 18세 이전에 시작되는데 평균 이하의 지적 기능 상태를 보이며 여러 가지 사회적 적응 능력의 장애가 동반된다. 표준화된 지능 검사에 의해 측정된 지능 지수가 70 이하인 경우를 말하지만, 적응 능력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능 지수가 70~75 범위에 있는 경우라도 적응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 정신지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1. 원인

1) 유전적 요인- 염색체 이상과 유전적인 결함 ex. 다운증후군, fragile X 증후군, 페닐케톤뇨증, 결절 경화증 등

2) 출생 전, 출생 전후기 요인으로 임산부의 만성질환이나 감염, 임신 합병증(임신 중독증, 출혈, 전치태반 등), 영아기 세균 뇌염 등

3) 환경적 또는 사회 경제적 요인으로 유아의 영양 불량, 산후 임산부에 대한 불량한 조치, 가족 내 불안정성 등

 

2. 분류 - 정신지체는 지능 지수에 따라 다음 네 가지 군으로 나눌 수 있다. 

1) 경도 정신지체

- 지능 지수 50~55에서 70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85% 차지하며, 교육이 가능한 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어린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진단이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아동들의 대인 관계 능력 또는 언어 발달 상태가 학령 전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중등도 정신지체

- 지능 지수 35~40에서 50~55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학습 능력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을 넘지 못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지도와 감독이 계속 요구된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3) 중증 정신지체

- 지능 지수 20~25에서 35~40까지로 전체 정신지체의 약 3~4%를 차지한다. 학습 능력은 가, 나, 다 정도나 간단한 셈은 가능하다. 성인이 되면 철저한 감독하 간단한 일은 할 수 있다. 

 

4) 최중증 정신지체

- 지능 지수 20~25 이하로 전체 정신지체의 3~4%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고 언어나 운동 발달 심한 장애가 동반된다. 

 

3. 치료

- 정서 또는 행동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지능 수준에 근거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개별적이고 포괄적인 특수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또, 가족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부모 자신의 죄책감, 낙심, 분노 등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심리적 갈등 때문에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정신 신체장애라고 한다. 

특정한 심리 갈등이 특정한정신 신체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어떤 종류의 갈등이라도 정신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어떠한 기전으로 특정한 조직이나 기관에 장애가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인의 유전적 특징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 정신

 

유형 3가지>

1. 정신 생리 장애는 외부 또는 내부의 자극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어린이의 발달 과정에 영향을 주거나 병리를 동반한 신체증상(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등)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경우이다. 

2. 신체형 장애는 기질적 원인이 없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신체적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는 전환 장애, 건강염려증, 신체화 장애, 신체형 통증 장애 등이 포함된다. 

3. 인위 장애는 의식적으로 조절되고 2차적 이득을 얻기 위하여 고의로 유발시킨 신체적 또는 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정신 생리장애

- 만성적 불안이 자율 신경계 내에 기질적 이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하여 기관이나 조직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장애인데, 전환 장애보다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습진, 기관지 천식, 궤양 대장염, 소화성궤양 등이 대표적 예이다.

 

전환 장애

- 기질적 질병이 없는데도 신체 기능이 변화하거나 소실되는 신체형 장애의 하나로 사춘기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지만 아동기에서도 발생한다. 전환 장애는 이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이 있으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고 호전될 때에도 갑자기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수의적 근육과 특수 감각기관에서 가장 흔하게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형태는 히스테리 실명, 마비, 복시, 보행 장애, 경련 등 다양하다. 

 

건강염려증

- 병이 없는데도 자신이 심각한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장애인데, 전환 장애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불안이나 갈등이 신체적 질환에 대한 염려와 집착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춘기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불안하고 의존적인 학령기 어린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치료

- 환아의 증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질병이 유발되는 데에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부모가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가진 경우 부모가 먼저 정신과적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환아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정신 신체 장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아이와 함께 치료받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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